1. 영화 소개
- 영화 제목 : 1917
- 개봉 : 2020. 02. 19
- 등급 : 15세 관람가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119분
- 배급 : (주)스마일이엔티
2. 줄거리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에게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
둘은 1600명의 아군과 '블레이크'의 형(리차드 매든)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사투를 이어가는데...
3. 리뷰
'에린무어' 장군께서 충분히 생각 후 '스코필드'와 '블레이크'를 보냈겠지만, 한 편으로는 1600명의 아군을 위한 중대한 일이었다면 적어도 10명 이상의 병사를 보내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요?
물론 많은 병사 수로 인하여 보다 눈에 잘 띄어 불리했을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적군에게 맞서 싸울 10명의 동료와, 10개의 총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나가는 적군을 오히려 제압하는 것이 수월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2명 중 1명만 전사하더라도 명령 전달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인원이 많아짐에 따라 희생자가 더 발생했을 수도 있겠지만 중대한 명령 전달의 성공률은 높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블레이크'는 자신의 형을 만나지 못한 채 중간에 가슴 아프게 전사했습니다. 전쟁 중인 적군에게 아량을 베푸려고 하다니.. '블레이크'는 방심했고, 그 순간의 판단은 어리석었습니다.
'스코필드'는 메킨지 장군에게 명령 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블레이크'의 형에게도 동생의 죽음을 알려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저는 전쟁이 없는 시대에 태어난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만약 전쟁이 난다고 가설한다면, 군인들이 우리나라, 내 가족을 지켜줄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더욱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쟁터 한복판을 고작 두 명이서 아군과 자신의 형을 위해 무모한 역경의 길을 떠났던 둘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겁쟁이인 저는 '과연 시도조차 할 수 있었을까?', '장군님의 명령에 한 치 망설임 없이 따를 수 있었을까?'라는 물음을 저에게 던져보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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